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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차주도 뿔났다, 국내 소비자 첫 집단 소송


폭스바겐 집단 소송처럼 확대될 가능성 커

[이영은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한 국내 소송이 아우디까지 확대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들의 모임인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0여명은 폭스바겐 그룹과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전일 법무법인 바른에 7명의 소송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관련 서류를 전달했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고객들이 구입한 차량은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A4, A5, A6 2.0 TDI, Q3, Q5 2.0 TDI 등이다.

문제가 된 차량은 국내에서 2만8천791대 팔린 것으로 확인된 만큼, 향후 집단 소송 참가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법무법인 바른은 폭스바겐 사태 관련 최초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곳으로, 현재 폭스바겐 그룹과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를 4차까지 제기했다.

지금까지 소송을 청구한 소송인단은 총 695명이며, 바른 측에 소송 필요 서류를 보내온 폭스바겐 차주는 4천명에 이른다.

바른은 금주 내로 미국 글로벌 대형 소송전문 로펌인 퀸 엠마누엘(Quinn Emanuel)과 함께 미국내에 첫 집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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