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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3분기 실적 호조에도 주가 하락


4분기 매출·주당이익 시장 기대치 밑돌아 투자자 실망

[안희권기자] 어도비가 3분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자 증가로 순익과 매출이 급성장했지만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어도비는 17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패키지 제품 중심에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모델로 전환을 가속화한 후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어도비의 3분기 순익은 1억7천450만달러(주당 34센트)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54센트였고, 매출은 12억2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주당이익과 매출 모두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이익 49센트, 매출 12억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실적 호조는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자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어도비 클라우드 사업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가입자는 3분기에 68만4천명이 늘어나 총 533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신규 가입자 64만명을 웃돈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서비스 매출은 총 매출의 51%인 8억2천910만달러였다.

반면 어도비는 4분기 주당이익을 56~62센트, 매출을 12억8천만~13억3천만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주당이익 64센트와 13억6천만달러에 이르지 못해 투자자를 실망시켰다.

투자자의 실망으로 어도비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1.8% 하락한 78.85달러에 거래됐다. 다. 하지만 올 연초에 비하면 여전히 10% 오른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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