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방통위 '뽐뿌' 개인정보 유출사고 조사 착수

[김국배기자] 정부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뽐뿌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유출된 정보는 회원 ID와 비밀번호, 생년월일 등 190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합동조사단'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합동으로 이번 사고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뽐뿌로 하여금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 및 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토록 했다,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받도록 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 원인 분석과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조치 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는 지난 11일 밤 회원 계정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닉네임, 암호화된 장터 비밀번호 등이다. 뽐뿌는 주민등록번호는 수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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