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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김무성에 또 일침 "감기약도 조심하라 했는데..."


김무성 대표 둘째 사위 '마약 양형 특혜 논란' 두고 쓴소리

[강기순기자] 가수 이승환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또다시 일침을 가해 화제다.

이승환은 10일 페이스북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게 '감기약도 조심하며 먹어라. 그것 가지고 트집잡으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라는 글을 올리며 "김무성 대표 사위 A씨, 마약 15차례 투약에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시켰다.

김무성 대표 사위 A씨는 지난해 말 코카인,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15차례에 걸쳐 투약·흡입하거나 구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법원은 올해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A씨의 혐의를 적용한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르면 형량 범위는 징역 4년에서 9년 6월까지 가능하다는 것. 검찰의 징역 3년 구형, 법원의 집행유예 선고 모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주장이다.

이승환의 페이스북에는 "깨어있는 민주시민 이승환님의 일갈"(Crim*******), "상습 투약자인데 집행유예, 대단한 우리나라 법이네요"(윤영*), "역시 권력이 좋긴 좋구나 보통사람 같았으면 가중처벌 받아서 감옥에서 10년은 넘게 썩고 있을텐데 말이야"(Han********) 등 이승환의 글에 공감하는 댓글이 넘쳤다.

이승환은 지난 2일에도 "친일파 청산해서 재산 환수하고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에 엄한 돈 쓰지 않았으면 소득 5만불 됐을 것"이라는 글을 올려 김무성 대표의 '쇠파이프 발언'에 돌직구를 날린 바 있다.

당시 김무성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기업 강성 노조가 매년 불법 파업을 일삼고 공권력이 투입되면 쇠파이프로 그 공권력을 두드려 팼다"면서 "그런 불법 행위가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달러 수준을 넘겼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었다.

강기순기자 ks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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