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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北 경제 1% 성장…남북교역 106.2% '껑충'


경제성장률 전년比 0.1%p 위축…국민총소득 한국의 2.3% 수준

[이혜경기자] 지난해 북한 경제가 전년보다 1.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에 비해 106.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1년 0.8%, 2012년 1.3% 성장을 이어가며 호전되다가 2013년에 1.1%, 2014년 1.0%로 2년 연속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북한은 농림어업, 광공업이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건설업이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되고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의 북한 산업구조를 보면 농림어업과 광공업의 비중(명목GDP 대비)이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전기가스수도업, 건설업 및 서비스업 비중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4조2천억원으로 한국의 2.3% 수준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8천원으로 한국의 4.7%선이다.

2014년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수출+수입, 상품기준)는 76억1천만달러(남북교역 제외)로 전년보다 2억7천만달러가 확대됐다.

수출은 31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섬유류(24.7%)가 늘었으나 광물성생산품(-17.1%)이 크게 감소했다.

수입은 44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기계류(27.1%) 및 섬유류(14.6%)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4년중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106.2% 늘어난 2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으로의 반출은 전기전자제품(199.2%), 섬유류(87.9%) 등 대부분 품목이 크게 늘면서 118.3% 증가했다. 북한에서 우리나라로의 반입도 전기전자제품(112.2%), 섬유류(89.0%), 생활용품(94.5%)을 중심으로 96.1% 확대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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