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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첫 메르스 확진, 40대 임신부도 확진 판정


"검사 결과 음성, 양성 오락가락...총체적 난국"

[김영리기자] 경기 평택지역 경찰관과 40대 임신부가 결국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오전 메르스 확진 판정자가 40대 임신부를 포함, 14명이 늘어 총 122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어 현재 사망자는 9명이다.추가 환자 중 8명은 14번 환자가 내원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5월 27일~29일 사이에 노출됐던 사람들이다.

특히 109번 환자는 이 달 중순 출산을 앞둔 임신부로 보건당국의 재검 끝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임신부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다.

수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결과가 엇갈려 퇴원과 입원을 반복한 평택경찰서의 경사(35)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사는 초기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퇴원했다가 증세가 나빠져 재입원했다. 이후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검사 결과과 음성, 양성 오락가락...진단도 제대로 못하나? 총체적 난국이구만", "35살의 젊은 경찰관도 걸리다니...면역력이 약한 사람만 걸리는 것도 아니구나", "경찰관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하면 지역감염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임신부 감염 소식에 대해서는 "임신부까지...아기와 환자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 "부디 건강하게 출산하고 아기와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시길", "임신부는 병원문병, 장례식장 가는 거 아닌데..." 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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