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태호 "정당 민주주의 위기, 혁신 추진해야"


국민 52.3% '무당파'에 "개혁 본질 그냥 둔 때문인지 반성"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18일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절반이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것과 관련해 "정당 민주주의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큰 위기"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11일 한겨레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정당지지율은 31.9%,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12.7%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2.3%는 '지지 정당이 없음'으로 답했다.

이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많은 개혁과 혁신을 해왔지만 국민들의 불신이 여전한 것은 개혁의 본질은 그냥 두고 지엽적 문제에만 매달린 결과 때문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당은 과거 2차례 대선 패배 이후 절박하게 노력했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우리의 목표였던 도덕적이고 민주적인 정당의 모습이 자꾸 퇴색되어가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최근 잇따른 대선 승리 및 재보궐 선거 승리로 새누리당에 근거없는 자신감이 한층 충만해져있지만, 새누리당이 처한 현실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곳곳에 큰 위험들이 퍼져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당이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야당이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도전해올 때 새누리당에게 내년 총선과 그 이듬해 대선은 그 어떤 때보다 힘든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치권이 권한만큼 국회의 생산성을 높이고, 도덕성을 갖추라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 제도를 합리적으로 고치고, 당 내 비민주적 요소를 제거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새누리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추진 중인 혁신작업이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도부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태호 "정당 민주주의 위기, 혁신 추진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