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1위 日- 2위 韓 '격차'

[양태훈기자]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 및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에서 일본이 약 6.3기가 와트(GW), 점유율 71%로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 및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업체들은 1.5GW, 점유율 17.3%로 2위에 올랐지만 일본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제조사별로는 일본 파나소닉이 2.7GW, 점유율 30.5%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닛산 자동차와 NEC의 합작사 AESC가 1.6GW, 17.7%로 2위를,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합작사 PEVE가 1.4GW, 15.1%로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각각 4위(10.8%), 7위(4.5%), 8위(1.9%)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기버스나 운반용 트럭 등은 집계에서 제외,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등의 승용차만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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