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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최종집계 33.9조…신청자 모두 공급 가능


가계부채 대출구조 개선 기대

[김다운기자]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최종 3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계획했던 40조원 한도 내에서 소화 가능해,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에게 모두 공급될 예정이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차분(3월24~27일)과 2차분(3월30일~4월3일)에 거쳐 신청을 받은 안심전환대출 실적이 최종적으로 34만5천명, 33조9천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2차분에 14조1천억원이 신청됨으로써, 한도 20조원에 미달된 만큼 안심전환대출 요건을 충족할 경우 모두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실행은 신청접수시에 신청자가 지정했던 희망 대출일에 모두 실행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이번 2차분을 마지막으로 안심전환대출 공급을 종료하고 주택금융공사 재정 여력 등을 감안해 더 이상 운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의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상환하는 대출'로 전환하는 대출로 가계부채의 대출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 공급으로 고정금리, 분할상환 비중이 약 7~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돼, 내년 구조개선 목표(30%)를 조기에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한국정부의 가계부채 위험 경감을 위한 대출 대환계획은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등 대외 평가도 긍정적이다.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이 일시에 대규모로 공급됨에 따라 향후 모기지담보채권(MBS) 발행 부담, 은행권 MBS 보유 리스크 발생 가능성 등에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안심전환대출 MBS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MBS가 원활하게 발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매각방안 등을 검토하는 등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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