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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갤럭시S6 출시 임박, 휴대폰 시장 기대↑


[4월 첫째주]기업 경영진 연봉킹은 신종균, 호전된 경제 지표에도 관심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침체돼 왔던 휴대폰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가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개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6는 이미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K 텔레콤은 온라인을 통한 예약가입자 5천명 모집이 마감됐다고 발표했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예약 가입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예약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로 다가온 갤럭시S6의 출고에 유통시장의 기상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첫째주는 기업 경영진들의 연봉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내로라하는 기업 경영진들 중에서 연봉 킹에 오른 이는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었는데요. 갤럭시S 신화를 이끈 신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 총 145억7천200만원에 달했습니다.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제철 등기이사에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을 포함해 215억원을 받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을 포함 179억원을 받았지만 퇴직금이 포함된 것이어서 실익은 적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호전된 경제 지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어 우리 경제가 살아날지 주목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호전됐구요.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와 경기 선행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이같은 지표상 호조세로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은 섣부르다는 분석도 있죠. 여전히 서민이 체감하는 우리 경제는 차가운 겨울입니다.

우리 정치권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다가온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월호 유가족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거리 농성에 나서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데요. 정치권과 정부 당국자가 정치적 논리보다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는 세간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갤럭시S6가 온다… 이통3사 예약판매 개시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지난 1일부터 예약가입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출시일은 오는 10일입니다.

갤럭시S6는 이미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약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1일, SK텔레콤은 온라인을 통한 예약가입자 5천명 모집이 마감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예약가입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가입자 모집을 끝내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예약가입자를 받고 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한없이 예약가입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예약가입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삼성전자의 정품 무선 충전패드가 제공됩니다. 이 외에도 이통3사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가입자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유통가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단말기유통법 이후 꽁꽁 얼어붙은 휴대폰 시장에 갤럭시S6가 훈풍을 불어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이미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LG전자의 G3 Cat.6 모델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갤럭시S5 광대역 LTE-A 모델의 출고가가 인하됐습니다. 구형모델에 대한 보조금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음주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출시됩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시장에 이동통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갤럭시S6의 출고가는 32GB 모델이 85만8천원, 64GB 모델이 92만4천원입니다. 128GB 모델은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습니다.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는 32GB모델이 97만9천원, 64GB 모델이 105만6천원입니다. 이통사별 보조금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오는 10일 출시와 함께 보조금이 공시될 예정입니다.

◆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 본격 서비스 시작

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첫 온오프라인 연계사업(O2O) 서비스로 카카오택시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와 승객을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는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을 설치한 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택시는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10월 합병한 이후 내놓는 첫 O2O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다음카카오에서 강조하는 생활 밀착형 연결 플랫폼의 첫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향후 사업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초반 반응은 시원치 않습니다. 사용자는 택시 잡기 좋아졌다고들 하지만 택시기사들은 기사용 앱에 내비게이션이 지원되지 않아 승객 찾기 힘들고, 운행하기도 불편하다고 불만을 쏟아냅니다.

다음카카오는 이러한 택시기사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발빠르게 공식 서비스 출시 4일 만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기사용 앱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택시기사들의 불만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카카오는 앞으로도 승객과 택시기사의 불만이 있으면 빠르게 서비스를 개선해 카카오택시 정착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를 대표적인 O2O 서비스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공공의 적' 액티브X 퇴출 사라질까

'공공의 적'으로 몰린 액티브X가 퇴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분야가 먼저 액티브X 퇴출에 동참했고 이제는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일 발표한 ‘민간분야 액티브X 이용개선 방안’에 따르면 2017년까지 민간 분야 100대 사이트 내 중소중견기업에 웹표준 활용 솔루션 도입 비용을 최대 50%(솔루션당 2천만원, 사이트 당 1억원 상한)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액티브X를 쓰지 않는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쓴다면 정부가 교체비용을 지원해주겠다는 뜻입니다. 액티브X 개선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기술 도입비용, 기술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 100대 사이트에만 무려 1천600개가 넘는 액티브X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절반이 넘는 66%가 보안·인증·결제 등 전자상거래를 위한 액티브X입니다. 100대 사이트는 10개 분야로 나눠 방문자 수가 많은 웹사이트를 10개씩 선정했습니다.

여기서 보듯 이번 개선방안은 당장 액티브X를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넷 트래픽의 66%가 몰리는 민간 주요 100대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걷어낸다면 일단 액티브X의 수는 줄어들 거라는 생각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카드사들이 액티브X 대신 내놓은 exe 실행파일 방식의 보안 프로그램 역시 비슷합니다. 액티브X 방식을 없앤 건 맞지만 액티브X처럼 이용자 PC에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는 건 마찬가지죠. 이에 대해 미래부 역시 부정하기보다는 '과도기적 대책'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액티브X 퇴출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액티브X를 완전히 대체할 기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4월부터 케이블방송에서도 EBS2 시청

4월1일부터 케이블방송에서도 지상파 다채널방송(MMS) 시범서비스인 EBS2 채널을 볼 수 있습니다.

EBS와 케이블방송사업자는 지난 2월13일 합의한 EBS2 채널의 재송신 원칙을 바탕으로 재송신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각 케이블방송사는 4월1일부터 EBS2 채널을 재송신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EBS2 재송신은 케이블방송사의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1일부터 총 91개 케이블방송(SO) 중 81개 케이블방송사의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EBS2 채널 재송신을 시작했니다. 8개 SO는 기술점검 및 사후서비스(AS)체계 구축 등을 고려해 오는 6일부터 재송신을 시작합니다. 4월 중으로 모든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들이 EBS2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디지털상품 가입자들에게는 채널변경에 따른 약관변경 신고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4월 중으로 EBS2가 재송신됩니다.

한편 IPTV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재송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채널 추가편성을 위한 회선증설작업이 완료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BS2는 2월11일부터 전국 지상파방송의 10-2번 채널에서 초‧중학, 외국어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임산업협회장에 강신철 네오플 고문

강신철 네오플 고문이 차기 게임산업협회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는 오는 8일 총회를 열고 신임 협회장(7기)으로 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를 추대할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강신철 전 대표는 1999년 넥슨에 입사해 넥슨 공동대표를 거쳐 네오플 대표를 역임했고 게임산업협회 시절부터 꾸준히 협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온 인사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3월에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규제개혁장관회의'에 참석해 셧다운제와 같은 규제 철폐를 요구하는 등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대외적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카카오가 오픈한 신규 게임유통 채널 '카카오게임샵'은 카카오 게임 이용자와 파트너들을 위해 마련한 서비스로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과는 별개다. 카카오게임샵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면 30%에 이르는 오픈마켓 입점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30% 수수료 없앤 카카오게임샵 오픈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 지불했던 30%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오픈마켓이 문을 열었습니다. 다음카카오가 1일 선보인 카카오게임샵이 주인공입니다. 설치파일(apk)을 다운받아 이용하는 카카오게임샵에서는 카카오페이, 휴대폰, 신용카드, 문화상품권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익 배분 비율은 개발사 65%, 다음카카오 25%, 나머지 10%는 결제 이용자에게 카카오코인으로 적립되는데 이용자에게 지급된 코인을 모두 소진하면 개발사가 게임샵 매출의 최대 71.5%를 가져갈 수 있다는군요.

1차 게임 라인업에는 넷마블게임즈, 네시삼십삼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7개 게임사가 참여했고 '몬스터길들이기', '영웅', '모두의마블' 등 15개 게임이 론칭됩니다. 카카오게임샵은 누구나 입점 신청이 가능하고 14일에는 2차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 이주열 한은 총재 "통화정책, 가계부채보단 경제회복에 방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통화정책은 거시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월30일에 취임 후 1주년을 기념해 한국은행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거시경제 리스크와 금융안정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 결정하지만, (당분간은)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을 최우선해 정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 대한 우려가 있지만 경기 부진에 대한 대응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이 같은 방향이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회복될 것 같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감원, 올해 금융IT 감독 초점은 '보안강화·핀테크'

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 올해 금융IT분야 감독은 보안강화와 핀테크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금감원은 신뢰성 제고에 대해 특히 강조했습니다. 그 동안 발생한 금융사고 재발방지 등을 위해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대책, 신변종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종합대책,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IT·금융 융합 지원 방안 등 정부와 함께 마련한 주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자금융서비스 보안 수준 제고를 위해 금융권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구축·고도화 지도 및 금융회사 자체 취약점 점검을 통해 내실화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를 통해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적시 대응 및 CIO, CISO 간담회 등을 통한 업계와의 소통 강화도 계획했다.

핀테크,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금융·IT 융합 시장이 커짐에 따라 변화에 대처하는 정책방향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핀테크 기술진단포럼 정례화 등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간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핀테크 이머징 트렌드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핀테크 원탁회의도 이달 중 개최 예정입니다.

금융정보보호 관리는 강화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추진 및 주민번호 암호화 등 관련 법규 의무사항 이행실태 점검 및 보완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내 경기 회복불씨, 보이나 안보이나

최근 호전된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요.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통계청이 지난 달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자료에 따르면 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호전됐습니다. 광공업(2.6%), 건설업(4.5%), 서비스업(1.6%), 공공행정(7.5%)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전산업생산은 실물 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늠자입니다.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와 경기선행지수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월 산업동향에 대해 "경기 회복 흐름이 재개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전산업생산이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대폭 증가하면서 2014년 12월 수준을 회복했고, 경기동행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죠.

유통경기에 대한 긍정적 지표도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일 내놓은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1분기 대비 1p 높아진 100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유통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유통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곳보다 많다는 뜻으로, 100을 넘은 것은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아직 경기 회복을 얘기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경기 선행지수 해석을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즉 생산과 소비, 투자, 고용 등 국내 경제의 실물경기들은 좀처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 금융부문의 숫자 때문에 착시현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김 연구원은 "이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국면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영향이 큰 것이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 작년 코스피사 실적 까먹은 '주범'

지난 1일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와 함께 자료를 냈는데요.

분석 결과, 지난 2014년에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전체의 실적을 까먹은 주범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지난 2014년도 결산결과,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소폭 늘었으나 연결기준으로는 감소했습니다(금융업 제외). 하지만 시장내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 당기순이익 증가폭은 개별과 연결 기준에서 모두 증가세로 분석됐습니다.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피 618개사의 매출액은 1천113조 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 영업이익은 56조 3천910억원으로 11.62% 줄었고, 순이익은 42조 8천629억원으로 4.99%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계산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습니다. 매출액은 0.2%, 영업이익은 1.5%, 순이익은 23.5% 늘었죠.

연결제무제표를 제출한 496개사 대상 분석에서는 매출액이 1천821조 4천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1조4천222억원으로 12.69% 축소, 순이익은 61조1천472억원으로 6.96% 줄어들었습니다.

연결 실적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집계하면 매출액은 1천615조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 영업이익은 66조3천971억원으로 2.3% 감소, 순이익은 37조7천528억원으로 7.1% 증가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을 보면 순이익은 증가세였습니다. IT 업종에서는 소프트웨어·서비스의 성장이 두드러진 반면, 하드웨어 업체들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29 재보선 판세 '흔들', 출마한 정동영·천정배 결과는?

정치 거물들의 무소속 출마로 4.29 재보선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4.29 재보선은 내년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알 수 있는 선거로 여야의 주요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재보선이 벌어지는 4지역 중 3지역이 옛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이뤄지는 선거여서 야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자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야권연대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1與 VS 다野로 선거 구도가 짜여졌습니다.

여기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같은 정치 거물들의 출마는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정치 혁신과 야권 교체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이들의 출마는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천 전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를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야권 무소속 후보들의 출마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 및 인사 문제 심판으로 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재보선 전략을 어긋나게 하고 있습니다.

인지도 등에서 만만치 않은 후보가 등장하면서 야권 분열이 끝까지 유지되면 새누리당후보가 어부지리를 얻게 될 수도 있죠. 실제로 지난 27년간 여당 당선자를 허락하지 않았던 서울 관악을의 현재 여론조사 1위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 지지층들이 정권 교체를 위해 제1야당에 지지를 몰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성 정당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막판까지 4.29 재보선이 어떤 구도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다시 거리에 선 세월호 유가족, 변한 것 없는 1주기

300여명의 꽃다운 청춘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주기를 향해 가면서 아직도 해소되지 못한 유가족의 진상 규명 요구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유가족이 일제히 "정부안대로라면 특위는 허수아비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안은 여당 추천 상임위원인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밑에 공무원인 기획조정실장을 두고, 기획조정실장 밑에 기획총괄담당관을 두도록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들은 특위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도록 돼 있습니다. 즉 조사의 대상인 정부가 특위의 주요 업무를 맡게 되는 것이어서 유가족들은 특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배상 및 보상절차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진상규명과 세월호 선체 인양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상 및 보상이 논의되면 동력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 때문에 지난해 세월호 특별법 농성 이후 1년 만에 다시 거리에 선 상태입니다. 유가족들은 지난달 30일부터 416시간 농성에 돌입했고, 진상규명과 선체 인양 결정 이전에 배보상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논란 때문에 세월호 1주기 추모식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보다 섬세하게 달랠 수는 없을까요?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재개…단일안 마련은 첩첩산중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가 아무 합의 없이 시한을 넘긴 가운데 여야가 개혁 논의를 이어가기위해 국회 특별위원회와 실무기구를 동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중단됐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다시 동력을 얻게 된 것입니다. 물론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여야와 공무원노조의 이견차는 여전해서 합의안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핵심은 공무원이 월급에서 매달 내는 기여율과 연금 지급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인데요. 새누리당은 재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기여율을 10%, 지급률을 1.25%로 조정하고 신규 공무원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수준인 기여율 4.5%, 지급률 1.0%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여율 9%, 지급률 1.7% 안을 내놓았고, 공무원단체는 기여율을 8%까지 올릴 수 있지만 지급률을 현행 1.9%에서 낮춰서는 안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가운데 국민연금개혁대타협기구의 새누리당 측 외부위원이었던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신구 공무원 분리 입장 포기와 가입자 기여율 10% 지급률 1.65%안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야와 공무원노조는 이같은 각 안을 가지고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야가 다음달 2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단일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과거 정권부터 숙원사업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이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공무원들의 소득 보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채우면서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봄바람 부나, 실적 발표에 갤럭시S6 등판

자 선수 입장합니다. 워낙 등판 이전부터 외모와 실력이 만만찮다는 갤럭시S6와 엣지가 10일 국내외 본격 출시됩니다. 갤럭시S6는 말 그대로 삼성전자 올해 실적을 좌우할 비밀 병기이자 IMF 이후 첫 역성장이라는 지난해 악몽을 씻어줄 구원투수입니다.

예약판매 등 반응은 뜨겁습니다. 국내외서 앞서 돌풍을 일으켰던 얼굴 커진 애플의 와이폰6의 진정한 대항마로 많이들 엄지를 치켜들고 있는데요.

당초 우려와 달리 가격도 이른바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 100만원 밑으로 책정됐습니다. 국내 출고가의 경우 32GB 기준 갤럭시S6는 85만8천원, 갤럭시S6엣지는 97만9천원입니다. 갤럭시S6는 오히려 전작보다 1만 원가량 싸죠. 동급 최강 스펙을 자랑하는 신제품임에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혀 부담을 줄이려 고민한 흔적도 보입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갤럭시S6가 등판했으니 이제 싸움은 지금 부터겠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아이폰6의 열풍을 얼마나 잠재울지 기대됩니다.

오는 7일에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도 예정돼 있죠. 지난해 4분기 실적 하락으로 한참이나 낮아졌던 기대치가 서서히 다시 올라가는 분위기인데요. 갤럭시S6 효과는 2분기에나 기대해야 겠지만 1분기 실적도 우려보다는 괜찮다는 예상이 다소 우세합니다.

영업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5조 3천억 원대, 최근엔 5조5천억 원대까지 높여 잡고 있는데요. 한때 5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반도체 등 주력사업의 실적이 기대보다 좋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익은 5조2천억 원대였습니다.

그러면 갤럭시S6가 반영되는 2분기는 어떨까요. 7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LG와의 모든 법적공방도 끝내고 선의의 경쟁에 합의했는데요. 바야흐로 봄, 한껏 움츠러들었던 삼성전자에도, 전자업계에도 봄바람이 부는 것일까요.

◆회장님 부럽지 않은 월급사장?

요즘 분기마다 기업 경영진들은 실적이란 성적표와 함께 본인 성적도 함께 공개하는 기분일 듯합니다.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연봉 5억 이상의 등기 임원들의 보수는 정례적으로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경영진의 성과 평가를 제대로 해보자는 취지인데 누가 더 받고, 제일 많이 받는지에만 관심이 쏠리는 모습니다. 사실 그게 제일 큰 관심사이기도 하죠.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이 지난달 31일 마감된 가운데 그룹 총수를 포함 내로라하는 기업 경영진의 연봉 평가전에서 말 그대로 연봉 킹에 오른 이는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입니다.

갤럭시S 신화를 이끌었다 해서 '미스터 갤럭시'로 통하는 신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성과급 등을 포함 총 145억7천200만원에 달했습니다. 전문경영인으로 연봉 100억 시대를 열며 모든 샐러리맨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런데 연봉만 보면 웬만한 그룹 오너 등 총수들의 부러움도 살만한 수준입니다. 같은기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연봉 총액은 각각 215억 원대와 179억 원대 였습니다. 금액만 보면 신종균 사장을 크게 앞서는 데요.

그런데 속내는 썩 편치 않을 듯합니다. 정 회장의 연간 보수가 많은 것은 지난해 현대제철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 탓입니다. 이를 제하면 신 사장의 보수를 밑돌죠. 김승연 회장도 지난해 한화 등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100억 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았습니다. 일회성 금액을 제외하면 김 회장의 연봉은 30억 원대에 그쳤다는 데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간 보수 역시 44억2천만 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13억7천만 원 수준입니다. 또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경우는 현대차와 모비스에서 약 25억원 가량을 받았고요.

그렇다면 2013년 연봉 킹이었던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얼마나 받았을까요. 한 푼도 받지 않았답니다. 등기이사직 등에서 물러난 뒤 일부 계열사 비상근이사직을 맡고 있지만 본인이 받지 않기로 했고, 이재현 CJ 그룹 회장 역시 등기이사 사퇴를 비롯해 일부 계열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역시 지난해 연봉은 '0'원입니다. 수감, 실형선고에 건강악화까지 회장님들은 요즘 죽을 맛일 듯합니다.

역시 병중인 이건희 회장은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지도 않지만 역시 보수는 없습니다. 등기이사가 아닌 경우 공개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이 같은 연봉공개의 실효성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심심찮은데요.

잘 나가는 분, 성공하신 분 제대로 일하고, 일한 만큼 받았는지 우리 같은 일반 서민들은 궁금하기도 하고. 제도 취지를 살리는 차원에라도 등기직 상관없이 상위 톱5는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구속에 건강에 각종 이유로 도마 위에 오르고 여론의 재판대에 서기도 하는 회장님들 부럽습니까.

취직에서 최고 자리까지 올라 성과에 맞춰 회장님 못지않은 보수를 챙기는 스타 CEO가 오히려 더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성공도 하고 성과에 보상도 받고. 다만 일에 집중하느라 가족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을 테니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는 게 또 우리 인생인가 봅니다.

◆구글·MS 저가 PC 시장 주도권 경쟁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만원대 저가 PC를 내놓고 PC시장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MS는 윈도10을 탑재한 149달러 노트북을 출시해 크롬북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MS가 준비한 초저가 PC는 구글 크롬북처럼 웹서핑과 문서작업, 소셜미디어 이용 등의 국한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저사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MS는 저사양 PC지만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과 레노버 씽크패드10에 채택돼 기존 태블릿 시장에서 성능이 검증된 인텔의 베이트레일플랫폼을 사용합니다. MS는 크롬북이 텃밭인 기업시장까지 잠식하자 지난해부터 HP, 에이서, 에이수스 등과 손잡고 싸고 세련된 디자인의 노트북을 출시해 크롬북과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MS는 저가 노트북의 저장 용량 부족과 업무 활용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PC 구매자들에게 1TB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원드라이브와 오피스365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MS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크롬북에 이어 100달러대 초저가 PC를 선보여 저가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선보인 100달러대 초저가 PC는 TV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형 PC인 '크롬비트(Chromebit)'입니다.

구글은 그동안 TV 수신기인 크롬캐스트로 기존 TV에서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를 구현해왔습니다. 크롬캐스트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콘텐츠를 큰 화면의 TV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데 반해 이번에 공개된 크롬비트는 TV를 PC처럼 만들어 TV의 쓰임새를 높였습니다.

그동안 구글은 크롬북으로 교육 시장과 기업 시장을 공략해 왔는데 여기에 막대형 PC인 크롬비트를 추가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워치 첫주 얼마나 팔릴까?

애플워치 출시를 20일 앞 둔 가운데 첫 주에 애플워치가 얼마나 팔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투자사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애플워치의 첫주 판매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전망했습니다.

진 먼스터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1% 이하인 100만명이 첫주에 애플워치를 구입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전 조사 결과에서 애플워치 구매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1%만이 첫번째주에 애플워치를 구매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또한 첫날 애플워치 판매량을 30만대로 예상했는데 이는 아이폰6와 6플러스 사용자 중 8%가 애플워치를 구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올해 애플워치가 총 80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경우 올해 애플워치 매출이 4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수치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천만~3천만대를 밑도는 것입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10% 가량이 애플워치를 구매해 애플이 2017년 말까지 총 4천만~5천만대의 애플워치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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