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새정치 "정부 안보태세 천안함 희생자에 부끄럽다"


"엇박자 외교안보정책, 이런 정부에 안보 맡겨도 되나"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천안함 침몰 5주기를 맞아 정부의 '군기 빠진' 안보태세에 대해 "천안함 희생자들에게 부끄럽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6일 당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천안함 침몰 당시 46명 호국 장병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당 차원에서 국가안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최근 정부와 여당의 외교안보 정책은 그야말로 갈팡질팡의 엇박자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며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게 부끄러울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누리당이 청와대와 정부의 부인에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문제를 제기해 물의를 빚었는가 하면 최근엔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한 발언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직 해군총장들이 방위산업 비리로 구속된 것에 대해선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피격까지 겪은 해군에서 벌어진 일로 가히 충격적"이라며 "이런 정부에 안보를 맡겨도 될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백군기 의원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책임이라는 문재인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문 대표가) 마치 이제야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이라고 인정하고 선거를 위해 안보행보를 하는 것처럼 정치적 공세가 제기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백 의원은 "문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천안함 폭침'이라는 용어를 썼고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아직도 천안함의 비극을 정치공세에 이용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 통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새정치 "정부 안보태세 천안함 희생자에 부끄럽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