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22득점'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3-0 완파

[최용재기자]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22득점을 올린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23승9패, 승점 65점으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 1위 삼성화재(승점 74점)를 추격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14승17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송희채의 오픈 공격 등으로 9-5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경기를 지배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상대 범실로 19-14로 달아난 OK저축은행은 25-17로 여유롭게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같은 흐름이었다. OK저축은행이 경기를 주도했다. 2세트 초반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10-4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에게 흐름을 내줄 틈을 주지 않았다. 송명근의 속공으로 16-10, 시몬의 속공으로 20-13,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속공으로 25-17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OK저축은행이 경기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매서웠지만 그래도 OK저축은행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7-4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백어택으로 16-13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시몬의 블로킹으로 22-17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OK저축은행이 25-20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 기업은행과 도로공사의 경기는 데스티니가 38득점 활약을 펼친 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6 25-16) 역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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