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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2월국회 쟁점 조율, 시작부터 신경전


與 "원만한 합의 기대"- 野 "우리 주장도 받아야"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4일 주례회동을 열고 2월 임시국회 쟁점 조율에 나섰다.

이날 주례회동에서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 처리 여부 및 여당이 주장하는 11개 경제활성화법, 야당이 요구하는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당의 보이콧으로 지연되고 있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 및 정치개혁 특위 구성 문제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회동에 앞서 "양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던 문제들에 대해 오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서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야기할 보따리를 많이 가지고 왔다. 충분한 대화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싸늘한 설 민심을 여야 모두 잘 파악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여야가 오늘을 기점으로 민생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들은 상당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저희의 주장도 정부여당에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

박근혜정부 취임 2주년 평가에 대한 여야간 신경전도 팽팽히 이어졌다.

우 원내대표는 당에서 작성한 '박근혜정부 2년' 평가자료를 여당 측에 건네며 "박 대통령께 전달은 안되더라도, 여당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제목부터 불통의 리더십"이라고 웃으면서도 "저희들이 잘 읽어보고, 제목보다 내용은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읽어보겠다"고 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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