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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 세기의 맞대결 5월 성사


5월 3일 라스베이거스서 맞대결…메이웨더 "역사를 쓰겠다"

[한상숙기자] '전설'이 맞붙는다. 세계 복싱 팬들이 기다려왔던 세기의 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미국 ESPN 등 외신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오는 5월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맞붙는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웨더는 지난 17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파퀴아오와의 대결이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매치업을 부인했다. 이후 엿새 만에 둘의 대결이 확정됐다.

메이웨더는 SNS에 자신과 파퀴아오의 사인이 들어간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세계가 기다려온 나와 파퀴아오의 대결이 오는 5월 3일 열린다. 나는 팬들에게 이 경기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역사를 쓰겠다. 절대 놓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세기의 대결이다. 메이웨더는 데뷔 후 47번의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무패 복서로 명성을 떨쳤다.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는 무려 8개 체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57승 2무 5패.

파퀴아오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이 경기는 기다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 대결은 역사적 사건으로 남을 만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두 복싱 전설의 맞대결은 대전료와 유료 시청권 판매 등에서 그동안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역대 유료 시청 최고액이던 2007년 메이웨더-오스카 델 라 호야의 240만달러, 유료 방송권 최다 판매를 기록한 2013년 메이웨더-카넬로 알바레스의 1억5천만달러, 메이웨더-알바레스의 입장료 최고 수익 2천만3천150달러 등의 모든 기록이 새로 쓰일 전망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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