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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복서' 메이웨더, MMA 진출 적극 고려 중


'무패 넘버원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0, 미국)가 종합격투기(MMA)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ESPN' 인터넷판은 23일(한국시간) 메이웨더의 조언자이자 친구의 말을 인용, 마크 큐반과 이야기를 나눈 메이웨더가 MMA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프로 통산 39승무패(25KO)의 전적을 지니고 있고 복싱사상 처음으로 5개의 다른 체급에서 6번의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5월 오스카 델라 호야(34, 미국)를 판정으로 꺾은 메이웨더는 지난 9일에는 43승무패(31KO) 전적의 리키 해튼(29, 영국)을 상대로 10회 TKO승리를 거뒀다.

메이웨더는 이 두 경기로 역대 복싱사상 최고 수익 기록을 깨는 등 페이퍼뷰 335만 달러에 대전료 등을 포함해 올해만 2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억만장자' 큐반은 HDTV 케이블 네트워크사인 'HDNet' 회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로 유명하다.

큐반은 지난 9월 세계 최대 MMA 단체인 UFC와의 경쟁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HDNet Fights'라는 MMA 프로모션 첫 경기를 개최하기도 했다. 큐반은 오는 16일 댈러스에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메이웨더와 큐반은 ABC 리얼리티 TV '스타와 함께 춤을'이란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고 메이웨더가 해튼전에 큐반을 초청하며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메이웨더의 조언자이자 친구인 레너드 엘러비는 "메이웨더는 분명 MMA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며 "큐반이 하고 있는 MMA 관련 일에 우리도 흥미가 있으며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혀 사실상 MMA 진출을 선언했다.

또 "농담이 아니다. MMA는 큐반과 말한 내용 중 일부"라며 "메이웨더가 모든 사항을 완벽하게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큐반 역시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웨더는 HDNet Fights에 관심이 있다"며 "메이웨더도 쉽지 않을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좀더 큰 포부를 가지고 있고 사업가 기질까지 가졌다"고 흡족한 표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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