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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용 원 메모리 '이팝' 세계 최초 양산


작은 크기 웨어러블용 '이팝' 낸드플래시 내열 한계 높여 양산에 성공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대용량 원 메모리인 '이팝(ePoP, embedded Package on Package)' 양산에 들어간다.

이팝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크기가 작은 기기에 적합하도록 D램과 낸드플래시, 컨트롤러를 하나로 묶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AP) 위에 바로 쌓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그동안 열에 약한 낸드플래시를 높은 온도로 동작하는 모바일 AP와 쌓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전자는 내열 한계를 높여 이팝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4일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이팝은 3기가바이트(GB) LPDDR3 모바일 D램과 32GB 내장 스토리지(eMMC)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성능은 3GB 모바일 D램 기준 PC D램 수준인 초당 1천866메가비트(Mbit) 속도로 동작이 가능하다. 이는 6Gb D램 2개를 묶은 1.5GB 두 쌍의 메모리가 모바일 프로세서와 64비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백지호 전무는 "대용량 이팝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되면서 슬림한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멀티태스킹을 더 빠르고 오래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성능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이팝으로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를 높여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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