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10억달러 들여 개발한 '메인프레임 z13' 출시

[김국배기자] IBM이 5년간 약 10억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서버(server)인 '메인프레임 z13'을 출시했다.

15일 한국IBM에 따르면 500개 이상의 특허기술이 접목돼 메인프레임 z13은 초고속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해 일반적인 서버보다 처리속도를 2배 높였고 메모리 용량은 300%, 대역폭은 100% 늘렸다. 초당 3만 트랜잭션, 매일 25억 건의 트랜잭션(Transaction) 처리가 가능하다.

모바일 트랜잭션 분석정보를 기존 시스템 대비 17배 더 빠르게 제공해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또 분석실행 중 정보를 제공하므로 비즈니스 트랜잭션에서 실시간으로 사기행위를 탐지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분산처리시스템인 하둡을 지원해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가능케 했으며 코어당 50개 이상의 가상서버를 실행해 최대 8천개의 가상서버를 실행할 수 있다.

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 로사밀리아 선임부사장은 "IBM 메인프레임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유일한 시스템"이라며 "z13은 수십억 건의 모바일 트랜잭션을 처리하도록 맞춤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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