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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국산 온라인게임 '대회전' 예고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게임들 연이어 테스트 실시

[문영수기자] 1월부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일대 '회전'이 벌어진다.

내로라 하는 국내외 게임사들이 공들여 준비한 온라인 게임 신작들이 일제히 테스트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그간 침체일로에 있던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다시금 활성화 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4개 게임의 국내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총 6종의 온라인 게임 신작이 테스트에 돌입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을 비롯해 넥슨의 '트리오브세이비어', 세가의 '풋볼 매니저 온라인', 웹젠의 '루나: 달빛도적단'이 이용자들을 찾아간다.

히어로즈는 3년째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적진점령(AOS)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히는 신작이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인기 프랜차이즈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테스트와 함께 안정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테스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김학규 사단이 선보이는 신작 '트리오브세이비어'도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테스트를 실시한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넥슨이 IMC게임즈와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 동화 같은 그래픽과 80여 종의 개성 있는 클래스 등 방대한 세계관을 제공하는 오픈 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이다.

세가가 스포츠인터랙티브와 공동개발 중인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중독성이 높아 '이혼제조기'라 불리우는 '풋볼매니저'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다. 축구 감독이 돼 나만의 구단을 꾸리는 재미를 구현했다. 앞서 수 차례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한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15일부터 28일까지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해 축구 마니아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루나 달빛도적단은 국내 중견 게임사 웹젠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온라인 게임으로 동화풍 그래픽과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 다양한 모드와 전투를 즐길 수 있는 MMORPG다. 역시 15일부터 23일까지 첫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달 말에도 다수의 신작 온라인 게임들이 이용자 검증을 대기하고 있다. 넥슨은 기대작 '메이플스토리2' 비공개테스트를 오는 21일부터 5일간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간판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으로 3D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 해 진행한 알파 테스트에서 호평을 이끈 바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MMORPG '엘로아'는 20일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할 예정이다. 엔픽소프트가 개발한 엘로아는 화려한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신작이다. 지난 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첫 선보이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이달에만 기대작 온라인 게임 6종이 전격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최근 신작 기근에 빠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다시금 활성화 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조성되는 모습이다. 때마침 게임업계 최대 호황기인 겨울방학 시즌인 만큼 이용자들의 반응도 상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 밀려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던 온라인 게임들이 다시금 득세하고 있다"면서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게임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다시금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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