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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기업들 '조직개편-신제품'으로 출발


조직개편으로 체질개선, 신제품 출시 계획도 잇따라

[김국배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연초부터 조직개편을 통한 체질개선, 신제품 출시 등을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7일 원격제어·지원 SW 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에 따르면 회사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전담팀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이번 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태생인 알서포트는 그 동안 스마트폰 원격제어 서비스 '모비즌모비즌(Mobizen)'을 주력으로 B2C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모비즌은 PC나 스마트기기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고 조작하는 원격제어 서비스다.

이번에 새로 생기는 팀은 모비즌을 포함한 모바일 기반 B2C 사업을 더욱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2분기 내 특정그룹을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B2C 서비스 확대로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자원관리(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도 새해를 맞아 조직을 정비했다. 기존 4개의 사업부로 운영되던 조직을 12개의 업종별 팀제로 변경해 산업별 전문성과 협업능력 향상을 꾀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이전에는 개발, 영업, 컨설팅 등을 따로따로 진행했다면 이제는 하나의 팀에서 모두 맡아 제공해 '고객밀착형' 서비스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인프라웨어(대표 곽민철)는 지난해 4월 서비스본부를 새로 꾸리고 클라우드 기반 '폴라리스 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주력사업을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폴라리스 오피스 서비스의 경우 출시 8개월만인 지난해 12월 30일 가입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에버노트가 1천만명의 가입자 확보에 3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성장세"라고 강조했다.

모바일을 넘어 PC용 문서 SW 시장에도 진출 중인 이 회사는 연내 PC용 오피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달 중 먼저 워드프로세서 풀(Full) 버전을 내놓는다.

연초 이진수 수석부사장(COO)을 승진시키며 이상산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핸디소프트는 귀뚜라미와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공동개발해 사물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 '클라우드·글로벌·신사업'을 올해 경영 키워드로 꼽은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올해 1분기 PC·모바일 오피스와 이미지 편집 SW 등을 더한 클라우드 서비스 '넷피스' 출시 계획을 세웠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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