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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價 25주 연속 하락…1천500원대 진입 '초읽기'


ℓ당 1천620.9원…5년 2개월 만에 최저치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5주 연속 하락하며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르면 다음주께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500원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휘발유값이 ℓ당 1천600원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2009년 6월 이후 5년 반만의 일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국내 휘발유가격이 리터(ℓ)당 1천600.72원으로 전날보다 1.14원, 경유가격은 1천412.19원으로 1.43원 내렸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서울(1천681.59원 0.21원↓, 1천504.65원 0.38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8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1천601.86원)은 전날보다 1.98원, 경유 가격(1천413.62원)은 1.83원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 가격은 922.06원으로 전날보다 0.31원 하락했다.

지난 12월 넷째주(21~27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천620.90원으로 전주 대비 35.07원 하락했다. 전국 평균 ℓ당 경유 가격도 1천431.34원으로 전주 대비 33.27원 내려 41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640.58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626.68원, 에쓰오일 1천612.07원, 현대오일뱅크 1천610.20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 1천451.51원, GS칼텍스 1천438.68원, 에쓰오일 1천420.71원, 현대오일뱅크 1천419.36원 등의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6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ℓ당 50.22원 내린 571.33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약 5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유는 ℓ당 38.61원 하락한 638.69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482.75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431.03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현대오일뱅크가 1천317.86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265.67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공사는 이번주(12월 28일~1월 3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593원, 경유가격은 1천405원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 경기지표 개선, 리비아 일부지역 석유 생산 차질 등으로 일시적인 보합세를 보였다"면서도 "그동안의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과정에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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