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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크리스마스 선물 '모바일 구매' 선호


이베이, 10개국 조사…"한국인 평균 3명에게 19만 원 지출"

[장유미기자]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국인들은 온라인에서의 선물 구매 방법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모바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베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10월 중순 미국과 한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이베이가 입점한 10개국 총 1만37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한국인들은 모바일 폰으로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9%로, 전체 평균(1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들이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 방법으로는 데스크탑(36%)이 가장 많았고, 모바일(29%), 노트북(25%), 아이패드(10%), 아이패드 외 태블릿PC(9%)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계 10개국에서는 노트북(34%), 데스크탑(28%), 모바일(18%), 아이패드(12%), 기타 태블릿PC(1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세계인은 평균 7명에게, 한국인은 평균 3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구매 비용은 전체 평균 38만 원, 한국인 19만 원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답한 한국 포함 10개국 회원들은 '3~5명'과 '6~10명'에게 선물한다는 응답이 각각 28%로, 평균 7명에게 선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국은 '1~2명(35%)', '3~5명(31%)'에게 선물할 계획이 가장 많다고 응답했다.

국가별로는 영국(9명), 미국(8명), 호주(7명) 등 영어권 국가에서 평균보다 선물을 준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고, 스페인과 독일(5명), 한국(3명)은 평균보다 적었다.

한국인의 선물 대상 중 가장 큰 비중은 배우자 및 연인으로, 선물 구입 비용은 평균 11만3천 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체 평균 13만2천 원보다 다소 낮은 비용이다.

또 한국인은 타국에 비해 자녀 선물에는 아끼고 부모 선물에는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자녀에게 7만 원, 부모에게는 10만8천 원, 시댁 및 처가에게는 10만3천 원을 각각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개국 전체 응답자는 자녀에게 평균 20만 원, 부모에게 8만8천 원, 시댁 및 처가에게 7만1천 원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인은 본인이 받고 싶은 선물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받고 싶은 선물을 알린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21%가 '그렇다'로 답했고, 29%는 '한 적 없지만 올해 할 것이다'고 답해 응답자의 절반이 받고 싶은 선물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회원 답변은 '그렇다(10%)', '한 적 없지만 올해 할 것이다(12%)', '한 적 없고, 안 할 것이다(71%)'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 서민석 상무는 "연중 최대 쇼핑 기간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고객과의 접점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국은 자녀 선물 외 부모와 형제 등 가족 선물도 많이 하며, 모바일 구매가 많고, 1인당 선물 비용이 많다는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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