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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2014 국가품질경영대회' 개최


훈·포장 9점 등 품질경영 유공자·기업 452점 포상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0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수상기업 임직원 등 품질 관계자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질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유공자의 공로를 치하하고, 품질경영에 헌신해온 산업계 종사자의 화합의 장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훈·포장 9점, 대통령표창 23점, 국무총리 표창 15점 등 품질경영 활동을 통해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자(단체)를 대상으로 총 452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9개 훈·포장 중 6개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상해 국가품질경영 부문에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모습과 저력을 보여줬다.

품질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김종석 평화오일씰공업 회장이 받았다. 김종석 회장은 37년 경력의 국내 고무산업의 개척자로 그동안 전량 수입해오던 오일씰, 오링제품을 국산화해 2조5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김보균 켐트로닉스 회장과 송권호 한국타이어 전무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장기봉 마스타자동차관리 대표, 철탑산업훈장은 이동우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 박철주 석탑산업훈장은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이 각각 받았다.

품질유공단체 부문에서는 국가품질상 최고 영예인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한 대한솔루션, 한국중부발전 등 총 13개 단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솔루션 권오현 회장은 이른바 '품질최우선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GM과 현대자동차로부터 뛰어난 협력사로 인정받는 등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한 성과로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경제성장 임무를 수행해 역할을 해 온 품질분임조, 품질명장에 대한 수상도 이뤄졌다.

품질분임조란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품질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소집단이다. 이들이 실천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금·은·동상을 가리는데, 올해는 역대 최다인 293개 분임조가 수상했다.

또 품질혁신 활동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 산업현장의 건전한 근로풍토를 조성하고 장인정신으로 무장해 품질경영 활동에 헌신하는 모범 근로자 26명을 올해의 국가품질명장으로 지정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 풍부한 현장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근로자 여러분들도 품질혁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1등 제품, 1등 기업을 만드는 데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국표원은 세계 일류를 향한 새로운 품질 패러다임 확산을 위해 국가품질경영대회를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품질 수준이 '불량제로'였다면, 국민소득 4만 달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일류 품질'이 필요하다"면서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품질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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