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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 반값"…주요百, 21일 대규모 정기세일 '스타트'


17일간 정기 세일, 시즌오프 '역대최대'… 명품 최고 50% 할인도

[장유미기자] 미국 최대 할인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해외 쇼핑족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 행사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다양한 겨울 상품 할인행사를 열어 업체들의 재고 부담을 낮추고, 소비진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들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7일간 일제히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세일 첫 주말 3일동안 겨울 상품에 대한 구매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각 사별로 겨울 상품 파격 할인 행사를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러블리 세일(Lovely Sale)'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1일부터 다양한 할인행사와 문화·예술 연계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먼저 본점에서는 21일부터 25일까지 '모피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고 유명 모피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노스페이스·K2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우터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우터 페어'를 실시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MK트렌드·에이션패션·베네통코리아·린컴퍼니 등 4개 패션그룹과 연계해 12개 브랜드의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패밀리세일' 행사도 진행한다. 더불어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에서는 각 지역의 검증된 맛집을 선보이는 식품 행사도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점점 추워지는 겨울을 맞아 백화점에서 준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확인하고 참여하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10~30% 겨울 상품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목동점은 21일부터 23일까지 대행사장에서 '남성 겨울 프리미엄 상품 대전'을 실시하며,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서는 지고트·아이잗컬렉션·린·모조에스핀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캐주얼 겨울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총 20억원 물량의 기획 및 이월 상품을 판매하며, 이월 상품의 경우 최대 6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이대춘 마케팅팀장은 "세일 기간 동안 겨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한편,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는 상품군별 대형 기획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소비 심리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50여 개 유명 브랜드들과 함께 연말세일에 나선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유명 슈즈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윈터 슈즈 페어'를 선보이며, 21일부터 23일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골프 패션 페어'도 펼친다. 또 스피치오·고세·아이잗바바·앤디앤뎁 등 여성의류는 최대 30%, 티아이포맨·갤럭시라이프스타일·로가디스그린 등은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세일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생활장르도 21일부터 존루이스를 필두로 휘슬러·실리트·헹켈·WMF·르크루제·테팔 등 키친과 홈패션 장르 유명 브랜드가 세일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18일 동안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오는 21일에는 낸시곤잘레스·마이클코어스·MCM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최대 30% 할인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갤럭시·로가디스·닥스 등 주요 정장브랜드도 일제히 세일에 돌입한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 3일간 전 지점에서 갤러리아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마법의 열쇠, 매직넘버를 찾아라'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데이' 겨냥, 시즌오프 역대 최대 진행

한편 각 백화점들은 1년에 두 번뿐인 해외 유명브랜드의 마지막 시즌오프를 이번 세일 기간에 함께 실시해 명품 쇼핑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로 몰릴 해외 직구족들을 겨냥, 역대 최대 규모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해 대대적인 맞불 작전을 펼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참여 브랜드가 2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19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물량도 브랜드별로 최대 30% 이상 늘어났으며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14일부터 200여개 해외 브랜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함께 순차적으로 일제히 시즌오프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사바티에·코치·소니아리키엘·DVF·자딕앤볼테르·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질스튜어트 등을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어 28일부터는 생로랑·아크리스·질샌더·발렌시아가·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등이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보테카베네타·랑방·끌로에·셀렌느·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브랜드들이 30% 시즌 오프에 들어가며, 이자벨마랑·모스키노·겐조·베르수스 등 컨템포러리 여성 브랜드들도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이번 연말 세일은 해외 유명 브랜드는 물론 국내 브랜드까지 참여 브랜드 개수부터 할인율까지 역대 최대, 최고로 준비해 고객들의 쇼핑 만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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