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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빠른' 기가인터넷 서비스 각축전


KT이어 SK브로드밴드도 기가인터넷 경쟁 동참

[정미하기자] 기존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속도, 1GB용량의 영화를 8초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기가인터넷'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중순 부산 ITU에서 KT가 '올레 기가인터넷' 시대를 알린데 이어 SK브로드밴드도 기가인터넷 시대를 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SK브로드밴드, 'B기가인터넷' 출시

SK브로드밴드가 출시한 상품은 2종류다. 500Mbps급 'B기가인터넷 라이트'는 월 3만원(3년 약정), 1Gbps급 'B기가인터넷)은 월 3만5천원(3년 약정)이다. 300Mbps의 와이파이 속도를 느낄 수 있는 'B기가 와이파이'는 부가서비스로 월 1천500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B기가인터넷' 출시를 기념해 10년 이상 가입 고객 중 올해 말까지 기가인터넷을 신청한 고객에게 기존 100Mbps급 '스마트다이렉트 광랜' 가격인 2만원에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말까지 기가인터넷과 IPTV 'B tv'(스마트형 이상) 동시에 신규 가입하면 기가와이파이 임대료 1천500원(3년약정)를 면제해준다. 내년 4월말까지는 기가인터넷과 B tv(보급형 이상)을 동시에 신규 가입아면 기가인터넷 요금을 2천원 할인해준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유선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고, 조만간 SK텔레콤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한 유무선 기가인터넷 결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대표는 "SK브로드밴드는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기가인터넷 보급 정책에 적극 협력해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대국민 기가인터넷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KT 기가인터넷 출시 10여일 만에 1만명 신청

지난 20일 기가인터넷 서비스을 가장 먼저 출시한 KT는 출시 10여일 만인 29일 기준으로 신청 고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

KT가 '올레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 중 30대 남성의 비율이 약 17%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 거주 고객은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용량 콘텐츠 및 게임 등을 즐기는 인터넷 헤비 유저 성향의 고객이 많았으며 초고화질(UHD) TV와 기가 와이파이를 보다 선명하고 빠르게 이용하기 위해 가입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T '올레 기가인터넷'도 2종류로 구성돼 있다. 500M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는 월2만5천원(3년 약정), 1G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은 월 3만5천원(3년 약정)이다.

내년 4월30일까지 '올레 기가인터넷'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 모바일 2회선 이상(67이상 2회서이나 79이상+34이상 2회선 또는 34이상 3회선)과 결합하면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월 5천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인터넷사업담당 이성환 상무는 "KT의 인터넷 품질과 속도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1만 고객을 돌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터넷의 본원적 가치인 속도와 품질을 강점으로 기가 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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