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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국감,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불출석 질타


다음카카오측 "사전 비즈니스 일정에···저녁 출석도 불투명"

[정은미기자] 27일 국회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의 참고인 불출석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이석우 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면서 미방위가 주무 상임위원회인데도 불구하고 참고인으로 출석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미방위가 이석우 대표를 증인에서 참고인으로 내려 출석 요구한 것은 민간 사업자이기 때문에 배려한 것인데, 이를 악의로 이용하면 안된다"면서 "당사자가 곤란하면 대리인이라도 출석 조치가 돼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도 이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했다. 이 의원은 "참고인 요청은 일주일 전부터 했는데 ITU참석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애당초 상임위 참고인 출석에 참석 의사가 없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홍문종 미방위원장은 "다음카카오톡 대리인은 현재 안행위 참석 중인데 안행위가 끝나면 미방위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하지만 여야 의원 모두 이석우 대표의 출석을 요구하는 만큼 이 대표가 저녁에라도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지난 16일 법사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이후 미방위와 안행위도 이날 열리는 국정감사에 이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 부산 ITU전권회의서 열리는 '글로벌 ICT 프리미엄 포럼'에서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참석을 이유로 참고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ITU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적인 행사이고 이미 앞서 강연을 예정했기 때문에 참고인 출석 대신 ITU를 택하게 됐다"면서 "강연 이후에는 해외업체와의 비즈니스 일정이 사전에 잡혀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출석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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