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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월호법 '재협상'에 與 '힘들다'


與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수사권 반대' 입장은 불변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12일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추진키로 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 결과와 관련,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완구 원내대표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원내대책회의에 이어 11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도부 간 논의를 거친 뒤 의원총회를 소집,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이 문제를 원내대표가 독단으로 처리하기는 대단히 무겁다"며 "아침에 원내대책회의, 11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필요한 경우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으로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부족하다고 판단, '다시 협상' 결론을 내렸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느낌은 별로 안 좋았지만 충격적"이라며 "법과 원칙을 토대로 양보와 타협을 하는 게 원내대표 회담인데 그걸 뒤집어 버리니 대단히 힘들다. 신뢰가 깨지면서 어떻게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지 대단히 막막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쟁점인 수사권 문제와 관련, "법 테두리 안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기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내 논의 과정에서도 여야 합의를 깬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합의 이행' 주장이 다수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전날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새누리당 내 논의 결과에 따라 만남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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