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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나는남자다' 출연, 에너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남자다', 8월8일 첫방송

[이미영기자] 유재석이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으로 '나는 남자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유재석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KBS2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를 맡게 된 유재석은 "인연이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해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나는남자다'가 잘될까 고민을 많이 했고, 다른 것보다 에너지나 활기 있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남자들과 할 수 있는 남자만의 이야기, 그리고 여자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만의 이야기가 잘 표현되면 재미있는 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더욱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유재석은 이날 평일 심야 예능의 시청률 침체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프로, 하다 보면 잘 되지 않을까 싶어 '나는 남자다'를 함께 하게 됐다. 시청률도 중요하다. 아무리 의미가 있고 재미가 없더라도 프로그램이 없애진다. 그러나 시청률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되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시청률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을 느낀다. 얼마나 관심과 사랑을 받느냐가 숙제다.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예능이란 콘셉트로 방송될 예정.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해당되는 남자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해 녹화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 27일 첫 녹화는 '여자들 세계의 유일한 청일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날 녹화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특집으로 마련됐다.

'나는 남자다'는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 등이 MC를, KBS 아나운서 조충현이 남자 관객들을 대변하는 패널로 출연한다. 20회 시즌제로 운영되며, 다음달 8월8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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