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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 공기방울 전자동 세탁기 출시


드럼·전자동 세탁기 장점 결합···80만~90만원대

[민혜정기자] 동부대우전자(대표 최진균 부회장)가 드럼세탁기의 기능을 보강한 16· 17kg급 2014년형 클라쎄 전자동세탁기 2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비대칭 날개 구조 세탁판과 육각형 모양의 스타드럼을 채용했다. 스타드럼은 750만개의 공기방울이 발생하는 '신 공기방울 기능'에 강력한 모터를 이용해 세탁조 상단에서 떨어지는 물의 낙차의 원리를 이용한 입체 물살 기능을 더해 세탁력과 헹굼력을 향상시켰다. 전자동세탁기에 드럼세탁기의 장점을 더한 것.

또 기존 동일 용량 제품에 비해 높이를 10cm 낮춰 97cm로 만들어 세탁물을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했다. 조작부 패널을 15도 기울여 허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특히 국내 일반 전자동세탁기 중 유일하게 조그 다이얼을 채택하고 와이드 세제함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면 강화유리 도어를 채용하여 세탁 과정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품은 고성능저소음 모터를 사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10데시벨(db) 소음을 정도 낮춰 58데시벨(db)의 세탁소음을 구현했다. 58데시벨은 일상 대화하는 정도의 소음이다. 이 모터에 대해 국내 최장기간인 12년 무상보증을 실시한다.

지난 19991년 첫 선을 보인 동부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는 옷감이 덜 손상되고, 엉키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호평 속에 25년 동안 장수한 대표 브랜드다. 기존의 세탁방식이 옷감의 마찰을 이용하여 세탁했던 것에 반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공기방울을 발생시켜 옷감 구석구석의 찌든 때까지 말끔히 제거하는 세탁방식으로 호응을 얻었다.

2014년형 클라쎄 전자동세탁기(16·17kg급) 가격은 80만~90만원대.

동부대우전자 김재현 국내영업총괄은 "이번 신제품은 전자동세탁기와 드럼세탁기의 장점을 합친 혁신모델"이라며 "앞으로 전기료와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이는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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