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논란의 김명수·정성근 결국 낙마로 가나


靑 "보고서 송부 요청과 임명은 별개"

[채송무기자]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 上)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가(사진 下) 결국 낙마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여권에서는 김명수·정성근 후보자를 사실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김명수 교육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정종섭 안행부 장관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이 지남에 따라 15일 오전 청문 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기로 했지만, 두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김명수·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도 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하기로 하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의 절차상 보면 그렇다는 것으로 보고서 송부 요청과 임명과는 별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도 두 후보자에 대한 비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명수·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의 여론이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청와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지도부에서도 두 후보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은 모양새다. 김무성 신임 당대표는 두 후보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기존 지도부에 맡기겠다"고 했다.

김태호 신임 최고위원도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분위기는 두 분에 대해 거의 사퇴 쪽으로 굳어 있는 것 같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청와대에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명수·정성근 후보자의 낙마를 기정 사실화했다.

김 최고위원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기회를 줬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자진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거기에 근거해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논란의 김명수·정성근 결국 낙마로 가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