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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CT 수출, '사상 최대'


작년보다 3% 늘어난 838억달러…416.8억달러 흑자

[박영례기자]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수출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ICT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838억3천만달러, 수입은 7.4% 증가한 421억5천만달러로 무역수지 416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ICT수출은 세계 ICT성장률 하향, 환율 하락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일평균 수출도 최대치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무역수지 역시 416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무역수지(202.8억불 흑자) 흑자를 견인했다.

이는 같은기간 반도체, 휴대폰 등 ICT 주력 품목이 수출 증가를 주도한데 따른 것. 특히 6월 ICT수출이 휴대폰, 반도체 등 주력 품목 호조로 증가세를 회복한 것도 힘을 보탰다.

6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2% 증가한 139억4천만달러, 수입은 17.2% 증가한 74억5천만달러, ICT무역수지는 약 6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휴대폰 '쌍두마차' 견인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D램 단가 상승과 모바일 분야에서의 높은 시장 점유율 확보로 293억달러를 기록,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대폰 역시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 업체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등 글로벌 입지 강화하며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한 131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LCD 패널 시장 위축 및 중국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가량 감소했으나, 6월 들어 수출 증가세 회복하는 추세다.

또 디지털TV 수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35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일시 하락반전 하였으나 6월 다시 크게 상승하며 상반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선진국 ICT 시장 수요 회복세, 주력 품목 경쟁력에 기반한 중국 등 이머징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업부는 "세계 ICT 성장률 하향,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추격, 원화 절상 등은 하반기 ICT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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