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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문제 해결 위해 ICT 활용해야"


KISDI, '청년실업과 ICT' 정보통신방송정책 보고서 발간

[백나영기자]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와 연계한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정보통신방송정책, 청년실업과 ICT-ITU의 논의를 중심으로'를 3일 발표하고, ICT측면에서 청년실업문제에 접근하기 위한 연구·분석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은 부모세대에 비해 3배나 실업률이 높은 상황이다. 실업률의 3배를 넘는 불완전고용(underemployment)을 고려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며, 취업의지가 없는 무업자(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training) 인구의 비중은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청년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ICT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DI 국제협력연구실 김태은 부연구위원은 "청년들이 기성세대보다 ICT에 익숙하고,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청년실업문제에서) ICT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분석했다"며 "그 결과 ICT의 활용이 청년에게 새로운 고용기회들을 창출하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위원은 "정보통신부문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도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있어서 ICT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ICT를 통한 고용 및 창업의 증진을 위한 조치와 대안들을 제시했다"며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전 분야에 거쳐 청년실업과 관련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포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우선 ICT와 청년실업을 연계한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은 연구위원은 "국가전략의 수립에는 해당 정부부처들 뿐 아니라 당사자인 청년, 산업계, 교육계 등의 의견도 충분히 고려돼야 하고, 핵심 이행전략으로서 ICT 부분이 반영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용 및 창업증진을 위한 ICT 부문의 교육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의 습득도 중요하지만, 창조와 혁신 능력·문제해결 능력·상호소통능력·협업능력 등을 포괄하는 디지털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디지털네이티브'로서의 경쟁력을 가진 한국 청년들의 고용과 창업에 대해 글로벌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청년과 ICT는 창의력, 상상력, 혁신 등을 가치로 하는 창조경제의 두 핵심요소라고 간주된다"며 "변화와 성장의 주역인 청년들의 자기실현 뿐 아니라, 경제사회발전의 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급하고,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며, ICT의 역할과 활용이 충분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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