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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정몽준 인터뷰, 진중권·변희재 '극과 극' 반응


[김영리기자] 손석희 앵커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인터뷰를 두고 진중권 교수와 변희재 대표의 극과극 반응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JTBC 9시 뉴스, 대박입니다"라며 "정몽준 인터뷰. 인터뷰 중에서 역대급. 정몽준 후보가 감정 조절에 실패한 듯. 박원순이 자신을 겨냥해서 후보 확정일 날 조용한 선거를 제안했다는 음모론. 그 부분에서 빵 터짐"이라는 글을 올렸다.

반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 교활한 자가 정몽준 앞에서 아들, 부인 다 거론하고 마치 배려하는 듯 질문 안하겠다고 연막치더군요"라며 "시청자들 입장에선 마치 큰 잘못이라도 범한 것처럼 이미지 조작한겁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여당 후보들 저런 권모술수의 대가와는 상대 안하는게 몸 성할겁니다"라며 "오늘 손석희 방송. 잘 모르는 시청자들이 봤으면 정몽준씨 아들과 부인이 살인죄라도 저지른지 알았을겁니다"라고 정 후보를 옹호했다.

앞서 12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손석희 앵커의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유세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등 조용히 치루자는 박원순 시장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정몽준 의원은 "물론 가능하면 조용하게 해야 되겠죠. 그런 건 당연한건데. 유감스럽게도 오늘(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발표가 진행된다는 것은 오래 전에 밝혀진 것이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 꼭 오늘 아침에 꼭 기자회견을 해야했는지 유감"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날 인터뷰 중 손석희 앵커는 정 후보의 부인 김영명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내용과 아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정 후보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손석희 앵커를 "우리 손 사장님"이라고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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