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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컵커피 100원 인상


원두가·원당가·원유가 인상이 주 요인…매일유업 "검토 중"

[장유미기자] 컵커피 시장 점유율 2위인 남양유업이 지난 1일 '프렌치카페' 컵커피 6종의 가격을 7.6% 인상해 업계에 어떤 여파를 몰고 올 지 주목된다.

7일 남양유업은 이달부터 '프렌치카페' 컵커피 200ml의 가격을 기존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최근 커피 원두가격과 설탕의 주원료인 원당가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난해 8월 시행된 원유가격 연동제로 인해 우유가격이 10% 안팎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컵커피에는 우유가 60%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은 원두가격보다 원유가격 영향이 더 크다"며 "다른 커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컵커피 시장은 지난해 3천128억원으로 매일유업이 41.9%, 남양유업이 39.7%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카페라떼', '바리스타' 등의 컵커피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매일유업도 조만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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