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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패에 '울상'…지동원-홍정호 승리에 '미소'


레버쿠젠 4연패로 정체,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에서 멀어져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시즌 세 번째 교체 출전을 한 가운데 레버쿠젠이 연패의 늪에 빠졌다.

레버쿠젠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리그컵 등을 포함해 4연패를 당한 레버쿠젠은 승점 43점에 머무르며 정체기에 놓였다.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42점)가 패하면서 2위를 지켰지만 최근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옌스 헤겔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최근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지친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것도 영향을 줬다.

경기도 볼프스부르크가 주도했다. 전반 13분 바스 토스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종료직전 시드니 샘의 만회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체력 저하로 애를 먹었고 후반 13분 루이스 구스타보를 놓치며 추가골을 내줬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17분 손흥민을 빼고 헤겔러를 넣었다. 그러나 28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또 다시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동원(23)과 홍정호(25)는 나란히 선발로 나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를 도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메이지 솔라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승점 34점으로 9위를 유지하며 강등권에서 멀어져 있다.

이적 후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얻었던 지동원은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원톱에 배치됐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후반 22분 알렉산더 에스바인과 교체 돼 벤치로 물러났다. 벤치에서 시작한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후반 15분 칼센 브라커를 대체해 출전했다.

원톱 지동원은 중앙은 물론 측면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전방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아우크스부르크도 쉽게 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선제골로 도망갔다. 그러나 17분 조나단 슈미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8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고 33분 폴 베르헤흐가 다시 균형을 잡는 골을 넣었다. 상승세를 탄 아우크스부르크는 39분 하릴 알틴톱이 골맛을 보며 여유를 되찾았고 추가시간 안드레 한의 쐐기골로 웃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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