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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3년물 거래 마비…거래소 전산장애 추정


최근 7개월 동안 네 번째 전산사고

[이경은기자] 국고채 3년물 거래가 마비됐다. 한국거래소의 전산장애로 추정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24초부터 국채 3년물 매매체결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규연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거래소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주문 프로세스 장애로 신규 주문접수가 되지 않는 상태"라며 "현재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며, 최단 시간 내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가 생긴 종목은 국채 3년물 현물 하나뿐이다. 다른 종목에서는 주문접수 및 체결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국채 3년물의 하루 거래대금은 8천억~8천5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란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채권 거래는 대부분 상대거래로 금융기관 위주의 시장"이라며 "거래가 지연될 뿐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루 평균 3조~4조원 규모로 거래되는 국채 5년물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에서 전산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동안 이번이 네 번째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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