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분야 양허협상 개시

[정기수기자]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제5차 협상에서 본격적인 양허안 협상이 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한·터키 FTA 제4차 협상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분야의 개방 범위와 형식 등 기본구조에 합의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5차 협상때부터는 서비스 시장과 투자 분야 개방을 위한 구체적인 양허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터키 FTA는 기본협정과 부속 상품무역협정, 서비스 및 투자 협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협정과 상품 분야의 경우 우선 타결, 지난 5월 1일 발효됐다.

서비스 및 투자 협정은 지난 2011년 3월 제3차 협상 이후 중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터키 FTA는 터키로서는 최초로 상품·서비스·투자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FTA를 체결하게 되는 것"이라며 "서비스 및 투자 협정시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