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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STX팬오션에 운영자금 2천억원 지원 결정


채권단, STX, STX중공업은 조건부로 정상화안 제시

[이혜경기자] KDB산업은행이 회생절차를 진행중인 STX팬오션에 운영자금 2천억원 지원을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산은 측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STX팬오션의 영업활동상 초래될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결해주는 차원에서 신규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STX팬오션의 회생계획안에 ▲기존 지분의 감자 ▲회생채권의 대규모 출자전환·분할변제 ▲금리 인하 등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기존 주주와 채권자의 손실분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TX 그룹 채권단은 STX와 STX중공업의 정상화방안을 조건부로 제시했다.

STX 정상화 관련 조건으로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제시와 ▲비협약 채권자들의 자율협약 참여 등을 내걸었다. 조건이 충족되면 그후에 정밀 실사를 거쳐 정상화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출자전환, 신규자금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STX중공업의 경우, 실사결과를 반영해 출자전환 2천38억원, 신규자금(기존 지원 포함 5천억원) 지권이 포함된 경영정상화 방안 안건을 제시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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