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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의혹' A-로드, 중징계 당하나


사무국, 약물 복용 의혹 선수들에게 100G 출장 정치 검토

[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약물 스캔들’을 일으킨 거물급 스타들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등 거물들도 '징계의 철퇴'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버드 실릭 커미셔너가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라이언 브런(밀워키 브루스) 등 약물 의혹에 휘말린 선수들에게 10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마약단속국은 올해 초 사무국의 지원을 받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약물 공급책으로 알려진 앤서니 보시를 붙잡았다. 보시는 로드리게스와 브런을 비롯해 유명 스타 20명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함유된 금지약물을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런은 지난달 말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고, 로드리게스도 조만간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약물 복용이 처음 적발된 메이저리그 선수는 50경기 출전 정지, 두 번째로 검출되면 100경기 출전 정지를 받게 돼 있다. 3번째에도 적발되면 '삼진아웃제'에 걸려 영구 제명된다.

사무국은 로드리게스와 브론이 지금까지 한 번도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적은 없으나 규정을 어겨가며 몇차례 금지 약물을 사용했고 거짓말까지 한 점에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곧바로 100경기 출전 정지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 선수들에 대한 징계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는 다음 주중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약물과 관련한 오점을 한꺼번에 씻어내겠다는 사무국의 서슬퍼런 의지가 과연 실제 징계로 이어질 수 이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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