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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법인, 수익성 악화···증권업 '반토막'


37개사 영업익 전년보다 9.9% 감소

[이경은기자] 3월 결산 코스피법인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결산법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토막났기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코스피법인 37개사의 2012회계연도(2012.04.01~2013.03.31)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9% 줄어든 5조5천963억원이다.

당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각각 7.9%, 7.7% 감소한 4조3천754억원, 4조3천615억원이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10.9% 늘어 143조4천845억원을 기록했다.

3월 결산법인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절반을 차지하는 증권업종 19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50%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다.

증권업 19개사의 2012회계연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4% 급감한 8천101억이다. 당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각각 47.3%, 47.8% 감소한 5천845억원, 5천66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현대증권과 SK증권이 각각 239억원, 144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전환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동양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전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대신증권은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99% 급감해 9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89.1% 줄어든 19억원이다. 키움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62.6%, 52.8%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유럽 재정위기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전년보다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수료 수익이 대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종과 달리 보험업 11개사의 2012회계연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3% 증가해 4조7천3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3.5% 늘어난 3조7천551억원이다.

제조업 7개사의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48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당기순이익은 169.1% 급증해 358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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