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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7~9인치 2세대 서피스 태블릿 6월 공개


차세대 윈도8.1 OS 기반에 인텔 '하스웰' 칩 탑재 예정

[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서피스 태블릿PC를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는 대만의 디지타임스 보도를 인용, MS가 7~9인치 크기의 2세대 서피스 태블릿을 준비중이며 6월말 개최되는 MS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13'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서피스 태빌릿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MS는 최근 더 싸고 더 작은 크기의 윈도 태블릿을 공급하기 위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8인치짜리 에이서 태블릿도 이미 유출된 바 있어 차세대 서피스 등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MS는 내달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커퍼런스에서 코드명 '윈도블루'로 알려진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 8.1의 퍼블릭프리뷰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7인치대 서피스 태블릿 공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윈도8 업그레이드 버전인 윈도8.1은 보다 빠른 부팅속도와 7인치 태블릿을 위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그리고 터치 친화적인 환경에 초점을 맞춘 OS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텔의 4세대 프로세서인 하스웰(Haswell) 칩이 6월 3일 출시될 예정이어서 MS의 2세대 태블릿 제품에 이를 탑재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극대화하고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한편 7인치 크기의 서피스 태브릿이 연내 출시될 것이란 소식은 지난달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앞서 보도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MS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7인치 태블릿을 출시할 계획이 없었으나, 구글 넥서스와 애플 아이패드미니 등 7인치대 태블릿 수요가 급증하자 이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서도 지난 4분기에 출하된 총 태블릿의 절반 이상이 8인치 미만의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MS가 7~9인치 크기의 2세대 서피스 출시로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MS는 올해 1분기에 윈도8 기반의 서피스 태블릿을 총 90만대 판매해 점유율 1.8%로 5위권 내에 처음 진입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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