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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SW 사업 비중 늘린다"


대학 SI성 사업 아닌 SW 사업 본격화

[김국배기자] 대학정보화 시장의 강자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올해 소프트웨어(SW) 사업 비중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솔루션이 강한 회사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목표에서다.

토마토시스템은 주요 사업영역인 대학 정보화 시장에서의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패키지 SW와 개발도구 관련 제품군을 중심으로 SW 분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4월에는 교회 전용 SNS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토마토시스템은 대학 시스템통합(SI) 사업으로 출발했다. 다수의 대학 프로젝트로 축적된 노하우로 2004년 처음으로 개발도구인 '엑스인터넷'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SW 개발과 SI 사업을 병행해 왔으나 여전히 매출의 3분의 2는 대학 SI를 통해 나오는 상황이다.

토마토시스템은 현재 전체 매출 비중에서 10%가 조금 넘는 SW 사업을 올해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며 최종적으로는 대학 SI의 비중을 20~30% 대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는 SI 사업을 대부분 자체 솔루션을 통해 진행해 왔다.

토마토시스템은 SW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일에는 한국오라클의 전 제품 총판인 대상정보기술과 총판 계약을 체결해 사용자환경(UI) 개발 도구와 기업용 포털, 싱글사인온(SSO) 제품 공급을 강화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제품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영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현재 대학 맞춤형 패키지 SW인 '엑스캠퍼스' 외 X인터넷 솔루션 '엑스빌더(eXbuilder)', RIA(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엑스리아(eXria)', DB모델링 도구 '엑스이알디(eXERD)', 싱글사인온 솔루션 '엑스사인온'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발도구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이제 올해 1분기가 지난 상황이지만 조금씩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SKT에도 납품된 바 있는 엑스사인온은 지난 2월 호서대학교에 공급했고 이달 초 서울여자대학교에도 납품했다. 이 솔루션은 타사 제품과 달리 개발보다 적용에 가까운 서버 플러그인 방식으로 제공돼 개발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른 비용절감, 개발기간 단축 등의 기대효과로 솔루션 도입에 대한 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엑스이알디의 경우 안랩과 다나와, 더존, 중외정보기술, 이수시스템, LGU+, 한전KDN 등 다수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다운로드도 지난해 말 출시된 이후 2천 건을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엑스캠퍼스도 올 2월에 호서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공급되며 본격적으로 제품 알리기에 들어갔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패키지 제품과 개발 도구 공급, 교회용 SNS 확산을 통해 올해 SW 분야에서 전체 매출 목표인 200억원 중 약 30~4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SI 전문 기업 이미지를 탈피해 솔루션 판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마토시스템은 매년 매출의 15~20% 정도를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3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자체 개발연구소도 보유하고 있다. 또 약 210명의 직원 중 90% 이상이 개발 관련 인력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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