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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액션캠 크기 30% 줄였다…'히어로3' 출시


"국내 판매 규모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20억원 달성할 것"

[백나영기자] 액션캠으로 유명한 고프로가 신제품 '히어로3'를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의 액션캠 전문 업체 고프로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액션캠 '히어로3' 카메라 시리즈를 선보였다.

액션캠은 콤팩트한 크기로 제작돼 이동과 장착이 용이한 영상촬영장비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고화질의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제품이다. 액션캠은 지지대와 액세서리를 활용해 각종 신체 부위나 헬멧, 스키, 서핑보드, 자전거 등의 스포츠 장비에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다양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고프로 히어로3 시리즈는 이전 모델에 비해 크기는 30%, 무게는 25% 줄어들었고 성능은 2배 이상 향상됐다.

최상급 제품인 히어로3 블랙 에디션은 3840×2160(15fps), 4096×2160(12fps) 해상도를 비롯해 다양한 규격으로 촬영할 수 있다. 12MP 해상도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초당 10컷의 속도로 최대 30컷까지 연속 사진 기능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프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 버클린은 "히어로3 블랙 에디션은 이전 모델보다 이미지 프로세서와 프레임 속도가 2배 빨라졌고 사진 캡쳐는 3배 높아진 초당 30장까지 촬영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생생하고 선명한 영상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프로 히어로3 시리즈는 방수 기능을 갖춘 하우징을 이용하면 수중 60m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며 전용 리모콘인 '와이파이 리모트'를 통해 원격촬영이나 카메라 조절도 가능하다.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인 고프로 앱 1.0을 설치하면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카메라의 기능들을 조절할 수 있다.

고프로는 이번 신제품으로 한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고프로는 글로벌 액션캠 시장에서는 선두를 점하고 있다. 고프로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액션캠 시장에서 고프로가 19.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코닥(10.7%), 산요(10.5%), 소니(8.1%)가 따르고 있다.

고프로 아태지역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인 아츠 세르반테스는 "전 세계 디지털 이미징 시장은 12.6%, 캠코더 시장은 30% 하향세를 보였지만 고프로 카메라는 20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고프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프로를 국내에 유통하는 업체 세파스의 박승관 대표는 "국내 액션캠 시장은 3배 가량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1년 고프로의 판매 규모는 8억 5천억원, 지난해는 3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액션캠 시장이 형성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히어로3 시리즈 가격은 와이파이 리모트와 함께 제공되는 블랙 에디션 59만9천원, 실버 에디션 46만9천원, 화이트 에디션 32만9천원이며 백화점, 대형마트, 스포츠 매장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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