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승 팜플 "2013년 키워드는 모바일게임 명가"

[허준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모바일게임 자회사 팜플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팜플의 수장인 서현승 대표는 2013년 키워드로 '명가'를 제시했다.

팜플은 31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팜플은 상반기 중으로 고퀄리티 모바일게임 9종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현승 팜플 대표는 "2013년의 키워드는 명가다. 팜플의 게임은 믿고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이용자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명가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좋은 게임을 잘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게임을 잘 서비스한다는 것은 게임업계의 기본. 서 대표는 기본에 충실해 팜플을 성공적인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팜플은 게임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체 게임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카카오톡과 비슷한 전화번호부 기반 플랫폼이 아닌 코어 게임 이용자들을 한데 모으는 새로운 플랫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게임 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며 "플랫폼 론칭 계획은 향후 보다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일단 목표는 팜플의 게임 플랫폼을 이용하는 일일 이용자를 500만명 이상 확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 대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시장 확장이 급속히 일어나면서 일부 왜곡된 시장 팽창 현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개발사, 퍼블리셔, 채널, 마켓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업계 사업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서 대표는 "선순환적 사업 구조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수요가 현재보다 다채로워질 필요가 있다"며 "팜플은 소셜게임, RPG, 카드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해 다채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르는 다양하지만 팜플의 게임 라인업은 모바일에 최적화 되고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서 대표는 "팜플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입함으로 인해 더 많은 양질의 게임 콘텐츠가 시장 성공의 기회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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