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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의원 "연간 휴대폰 분실 100만대 넘어"


2011년 전년보다 10% 증가…회수 비율은 점차 낮아져

[김현주기자] 지난 2011년 이동통신 3사에 신고된 휴대폰 분실 건수가 262만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찾지 못하고 최종 분실로 집계된 수만 101만건에 이른다.

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이동통신사별 분실신고 현황'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 수치는 2010년 91만 6천건에서 10% 증가한 것이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63만 9천대의 '순 분실 건수'를 기록해 2011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올해 역시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1년 전체 분신신고 접수건' 중 실제 분실로 이어진 비율은 38%수준이다. 262만5천명이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신고한 뒤 161만 5천명(62%)은 분실 해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131만건의 분실신고가 있었고 실제 55만 5천 건의 '실 분실'이 발생해 전체 분실 고객 중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매년 가장 많은 분실접수 및 분실해제, 순 분실을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올해 '실 분실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7개월간 23만 5천건의 '실 분실 건수'를 기록했다. 2011년의 경우 전체 '실 분실 건수'가 24만 3천건이다.

습득신고가 돼서 회수된 단말기가 주인의 손에 되돌아가는 비율은 갈수록 줄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습득신고 대비 주인을 찾아 준 비율이 72%, 64%였으나 2010년과 2011년에는 59% 수준에 불과했다.

전병헌 의원은 "단순히 습득자의 선량한 양심에 기대 분실 휴대폰 습득신고를 바랄 것이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방통위 차원의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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