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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5천명 감원 검토"


실적악화 등 지속, 2분기도 쉽지 않을 듯

[박영례기자] 실적악화 및 자금난 등으로 대만 홍하이로 최대주주가 바뀐 샤프가 좀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추가 감원 등이 이어질 조짐이다.

샤프가 5천명의 감원을 검토중이라고 1일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최근 실적악화가 이어지면서 조기퇴직을 포함한 5천명 수준, 또는 전체 인력의 대략 10% 선의 감원 및 사카이LCD공장 감산 등 다각적인 자구책을 마련중이다.

일본 최대 패널업체인 샤프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과의 패널 경쟁에서 밀리고 엔고 등 대내외 악재까지 겹쳐 고전을 면치 못하다 올초 최대주주가 폭스콘 등으로 유명한 홍하이 그룹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3월 마감된 최근분기 실적에서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더욱이 미국 LCD 가격담합 소송의 1억9천800만달러에 달하는 합의금 등도 4월~6월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조짐.

샤프가 대규모 감원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TV 수요 위축 및 공급과잉 등 시장상황도 만만치 않은데다 샤프 TV 및 태양전지 패널 등의 수요도 기대를 밑돌면서 단기에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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