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미도 "주지훈과 목욕신? 서로 더러워 좋은 감정 無"


[권혜림기자] 배우 이미도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세자빈으로 분해 주지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미도는 "제가 사실 조선시대 미녀상이다"라고 운을 떼 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실제로 전주 이씨 18대손"이라며 "세자빈 역할을 맡아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이미도는 충녕을 대신해 왕세자 행세를 하는 노비 덕칠(주지훈 분)과 함께 목욕을 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그는 "사실 영화 '오싹한 연애'에서도 목욕 신을 줄기차게 찍었다"며 "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목욕신에서 에로틱한 분위기는 느끼기 어려웠다. 지저분한 몸의 덕칠과 한 곳에 몸을 담근 세자빈이 당혹스러워하는 장면은 큰 웃음을 안긴 폭소 포인트였다.

이미도는 "주지훈과 촬영 중 실제로 때처럼 보이는 지우개 가루 같은 것을 담가놔 무척 더러웠다"며 "오래 찍다 보니 서로 더러워져서 좋은 감정이 생길 겨를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충녕(주지훈 분)과 그를 꼭 닮은 노비 덕칠(주지훈 분)의 뒤바뀐 삶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배우 주지훈의 1인2역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영규·변희봉·백윤식·김수로·임원희 등 명품 조연단이 활약했으며 '이장과 군수'의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미도 "주지훈과 목욕신? 서로 더러워 좋은 감정 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