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PiFan 개막…하정우·하지원 '올해의 배우' 수상

[권혜림기자]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1일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19일 부천체육관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의 개막식을 개최됐다. 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 카펫행사에는 나이와 세대를 초월한 스타들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박하선을 시작으로 배우 안성기, 하정우, 하지원, 조성하, 박해일, 이제훈, 장나라, 박보영, 민효린, 배슬기, 남보라 등 배우들과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김대승 감독, 윤제균 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유명 인사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개막식 진행을 맡은 장서희와 장우혁은 영화 축제에 참석하게 된 기쁨을 담은 개막 축하 인사를 전했다.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의 개막선언과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홍보대사 박하선의 무대인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들이 직접 올해의 배우를 선정해서 시상하는 ‘프로듀서스 초이스(Producer’s Choice)를 수상한 하정우는 "개막식에서 상을 받으니 더욱 쑥스럽고 부끄럽다. 앞으로 재미있는 영화를 찍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알렸다.

마찬가지로 상을 받은 하지원은 수상소감으로 "내겐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다. 영화현장에서 열심히 영화만 찍는 여배우들에게 드레스를 입고 변신할 수 있는 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달했다.

또한 부천 시민이 가장 만나고 싶은 배우를 선정하는 ‘판타지아 어워드(Fantasia Award)를 수상한 이제훈은 "부천 시민이 주신 상이라 더 값진 상인 것 같다. 상을 주신만큼 더욱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고, 민효린은 "부천시민이 직접 뽑아주셨다고 하니 더 뜻깊고 영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제16회 PiFan은 오는 29일까지 11일 동안 23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권혜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제16회 PiFan "거장 폴란스키·큐브릭에 대한 헌사"

• PiFan 레이디 박하선 "불시에 관객과 함께 영화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