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시체가~' 시나리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범수가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의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과 우선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범수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의도대로만 된다면 풍성한 오락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옆관에서 영화를 보고 왔는데 재미있게 잘 봤다"며 이번 작품에 만족을 표했다.

이날 이범수는 어린 시절 거짓말을 한 기억을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극 중 시체 사기극을 주도하는 인물 현철을 연기한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불량 식품을 먹지 말라는 부모님의 말을 따르지 않고 몰래 팥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며 "먹지 않았다고 우겼지만 거울을 보니 입 주변에 동그랗게 팥이 묻어 있었다"고 이색적인 기억을 털어놨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좌충우돌 쟁탈전을 그렸다. 러닝타임은 110분이며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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