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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시대, 모바일 영상회의 시장도 각축


폴리콤, 라드비전 등 해외 업체 잇따라 솔루션 출시

[김관용기자] 글로벌 영상회의 솔루션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만만치 않다.

20일 폴리콤코리아, 라드비전, 비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워크 등 국내에서도 모바일 오피스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이 시장을 둘러싼 영상회의 업체들이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영상회의 분야의 강자인 폴리콤코리아(대표 신대준)는 최근 기업을 위한 태블릿용 HD 영상회의 솔루션인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이동하면서 회의 참석'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동중에도 사무실처럼 영상회의가 가능토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드로이드용 태블릿인 삼성 '갤럭시탭 10.1'을 비롯해 애플 '아이패드2', '모토롤라'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고 HD 영상 및 음성도 제공하며 사용법이 간단해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쉽게 동료들과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신대준 폴리콤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기업에서의 UC(Unified Communication)의 도입이 모바일 환경으로 확대되는 시점"이라면서 "폴리콤은 스마트워크,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차별화된 UC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영상회의 솔루션 기업인 라드비전코리아(대표 이민우)도 '스코피아 모바일 V3'로 국내 모바일 화상회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제품은 특히 모바일 영상회의의 문제점 중 하나였던 네트워크 환경에 따른 불안정성을 극복했다. 라드비전만의 '넷센스(Netsense)'기술로 패킷 손실 없이 모바일 브로드밴드나 와이파이에서도 끊김 없는 고화질의 영상회의가 가능하다.

원클릭으로 손쉽게 회의를 개설하고 주소록을 클릭해 상대방을 바로 초대 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 회의에 참여하지 않거나 내용을 녹화하지 않고도 진행되는 회의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모바일 영상회의 전문기업인 비됴는 지난 5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아이패드2, 아이폰 용 HD 다자간 영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비됴가 선보인 iOS 4.x버전용 영상회의 애플리케이션 '비됴모바일'은 최대 720p HD 화상도와 콘텐츠 공유 능력을 갖춘 영상 회의 및 커뮤니케이션 단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회의 참여자들이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톱, 노트북 컴퓨터, 텔레프레즌스 룸 시스템 등을 확장 연결해 비됴 솔루션의 강점인 저지연 고화질 영상회의를 경험할 수 있다.

◆"진정한 협업 지원해야 모바일 영상회의 시장 선점 가능"

영상회의 솔루션 업체들이 이처럼 서둘러 시장 선점에 나서는 이유는 기업 통합 커뮤니케이션에서 모빌리티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고 모바일 영상회의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네메르테스 리서치(Nemertes Research)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재택 근무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대답한 기업의 수가 86%에 달하며, 기업들이 계속해서 IT 예산을 낮게 책정하거나 아주 소폭만 증액하더라도 모빌리티 예산만은 두 자릿수의 증가를 보였다.

이민우 라드비전코리아 지사장은 "고화질의 영상회의와 완벽한 문서공유 기능, 뛰어난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텔레프레즌스 시스템부터 영상회의실, 개인용 PC와 모바일까지 완벽하게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협업'을 지향해야 모바일 영상회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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