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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홍명보호 발진...카메룬 잡고 16강 간다


카메룬, 독일, 미국과 죽음의 조...1983년 4강 신화 재현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홍명보 감독이 신화의 땅 이집트에서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선수권대회 4강 신화 재연을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 월드컵' 첫 경기 카메룬전에 나선다.

카메룬, 독일, 미국과 죽음의 조로 불리는 예선 C조에 속한 한국은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카메룬과 첫 경기를 앞둔 한국은 강력한 대인마크와 조직력으로 나설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전임 조동현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그는 지난 3월 첫 소집 후 수원컵 등 7차례의 경기를 통해 6승1무를 하며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6 독일 월드컵, 2007 아시안컵, 2008 베이징올림픽 때는 대표팀 코치로 나섰던 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겨냥한 대한축구협회의 장기적인 지도자 육성 프로젝트의 시험대에 올랐다.

대표팀의 중심이었던 기성용의 차출에 실패하며 남모를 고민 끝에 대회에 나선 홍 감독은 수많은 경기 경험으로 선수들을 조련하며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우기보다는 선수들과 잦은 대화와 일대일 교습을 통해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지도 스타일을 확립했다.

수비수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94년 미국월드컵을 함께했던 날쌘돌이 서정원을 코치로 영입해 날개를 달았다. 한-일 월드컵 수비의 한 축이었던 김태영과 과거 K리그에서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혔던 신의손까지 각 포지션의 밑그림을 그릴 줄 아는 인물들과 함께하며 대표팀 전력을 완성하는데 주력했다.

청소년 월드컵은 지난 1977년 FIFA가 창설해 2005년 네덜란드 대회까지 청소년선수권대회였다가 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월드컵으로 격상시켰다.

대표팀은 카메룬에 이어 독일(29일), 미국(10월 2일)과 차례로 겨뤄 16강행을 타진한다. 24개국이 6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골득실 등을 따져 3위 네 팀이 16강에 진출해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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